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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00여 스타트업 지원사업 수행! (2017)


최근 강의, 멘토링 등에서 나왔던 질문 중 공유할 만한 5가지를 소개한다.

 

 

#IR #투자자의속셈 #경영권
1. 투자유치 받으면 투자자가 회사를 빼앗으려 하거나 대표자의 경영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

스타트업, 초기기업에게 투자하는 투자자는 대게 엔젤, 엑셀러레이터, VC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 투자 자금이 넘쳐나면서 일부 사모펀드 들도  매출이 좀 나는 스타트업에게 관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제외하고)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속성은 다음과 같다.

1년에 100억을 굴린다. 10개 기업에 10억씩 투자한다. 5년내 9개가 망한다고 가정하면 1개가 성공해야한다. 다만 그 1개가 100억원 대 성공이면 본전 같지만 마이너스고 그 이상되야 재미를 볼 수 있다.

또한 대개 VC들은 자기자본만 갖고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고 정부자금 등을 받아서 조합이란 것을 만들어서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매년 해당 금액의 일부 퍼센트를 운영수수료로 받고, 5년 결산시 5년 후 투자수익에 대해서 일정 보너스를 받는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신중하고 매년 10개를 골라야 하고 그 기업들이 5년 내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렇게해서 매년 투자성과를 평가받고 그것이 연봉으로 이어진다.

프로야구로 생각하면 평균 3할은 쳐야 연봉협상이 수월할텐데 만일 1-2타율이면 어떻겠나?

이렇게 빡세게 살고있는 투자자들이 특정회사를 빼았겠다? 특정 경영자를 괴롭힌다?

그래서 처음 말한 것처럼 확률이 매우 매우 드물다.

 

물론 어쩌다 뉴스에 투자자가 경영권을 빼앗고 이런 기사가 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투자금 회수 과정의 문제이거나 드문 경우지만 악의적인 투자자를 만난 경우이다.

 

 

- 결론 -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이 매우 유용하다.

아주 가끔 더 돌아가거나 잘못된 길을 안내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네비를 안쓸건가? 

스타트업 이건, 일반적인 사업이건 

투자는 사람의 피와 같다.

수혈받는 것을 두려워하지말자.

 

 


 

 

 

#IR #적정기술 #디지털사이니지
2. 제안서에서는 하이테크를 제시! 막상 선정되었으나 구현은 막막! 어떻게 할까요?

 

 

갓 대학을 졸업한 열정 넘치는 창업자를 만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 그 나이에 흔히 가는 공무원, 대기업의 길을 가지 않아서 그리고 같은 길을 걸어왔던 예전 내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친구들을 만나면 더 많은 조언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만난 예비창업자는

간단히 말하자면 적지않은 창업지원금을 이미 받았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제는 혁신적인 것은 좋은데 갓 졸업한 경험도 없는 이 친구들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말하기 곤란해서 ^^;)

 

참고로 나는 컨설팅에 임할 때 항상 "사업은 해봐야 안다!" 라는 말을 한다.

즉, 창업자의 상황을 지레짐작해서 "그것은 안된다. 무리다!" 이런 말은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고 그런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경우는 시제품 구현에서 예산과 기간 그리고 현재 창업자들의 경쟁력을 보고 부정적인 의견을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는데... 다행히 덜컥 공감을 하면서 수긍하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도 막상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나서 진행을 해보니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이전에 두 차례 멘토링을 받아봤는데 다들 구현기술에 대한 조언만 줄 뿐 

오늘과 같은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는 것이다.

 

 

 

(웃자고 한 이야기고) 다시 돌아가서

결국, 이렇게 조언했다.

1. 지금 구현방안은 3단계 수준으로 하자! (아이디어는 좋았다.)

2. 당장은 저 비용으로 시장에 수요가 있는지, 그런 기능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한지 검증을 목표로 하자!

3. 검증된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를 소개해주겠다. 그곳을 통해 시간, 비용을 세이브해봐라

 

또 하나 공유할만한 것은 3D모델링 적용에 대한 생각!

예를 들어 인테리어 관련 아이디어 보면 3D모델을 제시해서 미리 가구 배치를 해보겠다고 한다.

대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다음의 문제가 있다.

1. 각기 다른 가구, 그것의 디테일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2. 만일 디테일을 살리겠다고 하면, 그 많은 것들을 3D모델로 구현하는 비용은? 사실 이번 사업아이템 에서 가장 큰 이슈는 이 3D모델링이었다.

이것은 기획이나 제안에서는 그럴싸하지만 마치 VR처럼 사업적으로는 허들이 매우 많다.

그래서 특히 자본력이 취약한 초기 기업은 이 점을 잘 고려하기 바란다.

 

 

 

- 결론- 

하이테크보다 적정기술!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하이테크라고 더 돈을 주고 사지 않는다.

이것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사실이다.

애플이 200만원 폰을 팔 수 있는 것은 브랜드의 역할이 크지 기술이 다가 아니다.

해당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솔루션 제공부터 시작하자!

기존 나온 것들을 조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보자!

그리고 시장 반응을 보고 다음 단계로 나가자.

또한 이런 오프라인 디스플레이 비즈니스의 복병은 바로 유지보수비 이다.

(이건 다음 기회에 자세히! 유지보수비는 매우 큰 이슈다.)

 

 


 

 

 

#IR #VR
3. 특정 게임 아이디어를 VR기반으로 개발하려 한다.
VR 수익내기 어렵다는데 어떻게 할까요?

 

 

역시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그러다 다행히 쉽게 답변할 수 있다.

왜냐하면 20여년 이상 지켜봤기 때문! (VR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또)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본력이 부족한 초기기업이라면 (접근성이 용이한)스마트폰 기반으로 먼저 시작해서 시장검증,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후 확장단계에서 VR버전을 출시하자!"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건 거의 정석이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겠으나 예비창업자들의 리스크 최소화, 성공확률 극대화 라는 미션을 가진 나로서는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금년에 몇 개 전시회에서 수익성이 많이 향상된 VR게임, VR기반 서비스(노래방, 시뮬레이터)를 이용해봤다.

몇 가지 서비스는  돈 내고 하고 싶을 만큼 좋았다.

하지만 HMD를 쓰고해야하는 이용환경은 여전히 불가피하지만 큰 허들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블랙핑크의 제니가 솔로로 데뷔했는데 그것을 VR로 독점 제공한다면?

그럼 해당 VR상품은 대박이 날 것이다.

즉, 콘텐츠가 관건이지 여전히 VR자체는 성공 포인트가 아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지 총알도 많지 않은 스타트업이 왜 모험을 해야 하나?

그리고 순서의 문제이지, 스마트폰 기반으로(OS상관없이) 개발한 것이라면 VR버전으로 출시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두 번째 조언한 내용은 IR자료에서 벤치마킹한 자료들의 어필, 분량에 대한 것

(참고로 이번 상담은 IR역량강화 코칭이 주제) 이번 창업자는 사회경력이 좀 있어서 문서작업을 잘해왔다.

문제는 벤치마킹 자료가 많고(10여개 업체) 정리가 안된 느낌!

포인트는 발표시간, 심사위원의 전문성이다.

 

 

이번 발표는 10분이었고 

심사위원은 게임 전문가들이 아니라는 가정을 했다.

그렇게 볼 때 10개나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혼동을 줄 거라고 생각했다.

또는 완성도 높은 것들을 보여줄 수도록 이 창업자에게도 완성도 높은 시제품을 기대할 것이다.

그래서 10개를 3개 그룹으로 묶어서 보여주도록 했으며 디테일보다는 시장분석을 이렇게 잘 하고 있다는 측면, 자신의 솔루션이 근거있다는 것을 어필하도록 조언했다.

 

 

- 결론 -

VR은 지금도 유망한 아이템이며 정부에서도 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과거부터 계속 그래왔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제 정부지원을 과감히 줄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시장 반응도 확인되었으며 진실을 말할 때가 왔다. 

언제까지 비슷비슷한 아이템에 지원금을 주어야 하나?

중요한 것은 콘텐츠이고 시장의 수요이지  'VR'이라는 구현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IR코치 입장에서)

사용자의 이용 환경을 고려하면 HMD가 매우 불편한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러니 특정 게임의 첫 출시를 VR기반에서 가겠다는 자체가 일반적인 심사위원이라면 좋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정 그렇게 하고 싶어도 스마트폰 기반으로 먼저 출시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검증하고 뒤에 해도 늦지 않다.

끝으로 벤치마킹 자료의 경우도 다수 나열은 의미없다.

그것을 그룹화 해서(3개 이내로) 발표자의 메시지를 어필하는 근거로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