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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500여km의 출장이 생겼다.

김해에서 나주까지 편도거리는 250여km

간만에 운전시간만 왕복 7시간!

매일 출퇴근 시간 운전은 피곤할 수 있겠지만

간만에 하는 운전은 나름 재미있다.

그래서 당일 긴 운전에도 힘든 줄 몰랐다.

그런 와중에 작은 깨달음이라고 해야하나?

한때는 나도 많은 고민을 했던 문제이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비유랄까?

특히 새해를 맞이해 한 살 더 먹은 것이

너~~~~무 신경쓰이고 ^^;

올 한해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 많은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되길 바란다.

오늘의 주제 "운전은 인생과 비슷한가?"

갈 때는 간만에 혼자있는 시간이라 생각하여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러나 좀 달리다보니 어느새 레이싱에 몰두하고 있었다. ^^;

귀가길은 야간운전~

마치 야간비행처럼 가로등을 활주로삼아 시원하게 달렸다.

그렇게 500km를 달리고 난 뒤....

아주 오랜만에 철학(?)적인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운전에 비유하면)

목적지로 가는 것이 목표인가(의미있나)?

아니면

달리는 과정, 이를 즐기는 것이 목표인가(의미있나)?

부루스동

 

 

내 이야기부터하자면

난 참 어중간했다.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았으나

거기에 목숨걸지 못했고 (아니 안한거지)

달리는 과정을 즐기지도 못했었다.

과거에 실패를 거듭할 때

이런 내 자신이 무척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이에 먹어가는데

이루어 놓은 것이 없었다.

누군가처럼 책을 많이 냈거나, 그림을 많이 그렸거나 하는 인생의 산출물(?)도 없고....

그렇다고 독한 구석이 있어서 몇년 뒤에 대작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미 한 편으로는 체념하고 사는지도 모른다.

안그래도 낙관적으로 살아왔는데

'뭐 인생그런거지' 하면서 자신을 더 정당화하고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이 시점에서 돌아보고 싶었다.

정리가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장시간(?)의 운전이 나를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내 경우로 보자면

지난 시절에는 지나가는 차에, 휴게소에 많은 신경을 썼던 것 같다.

내가 가야하는 목적지에 언제까지 가야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지키기위해 목숨걸지 않았다.

누군가를 위협적으로 추월한 일도 없었고

휴게소에서 낮잠도 잤다.

그저 잘한 것이 있다면 꾸준히 쉬지않고 달렸다는 것!

응? 거북이 스타일인데 ^^;

다만, 아쉬운 것은 그래서 무언가 남긴 것, 이룬 것이 별로 없다.

자식들이야 물론 흠흠...

열심히 노력(?)해서 남긴 것이고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ㅎ )

문제는 앞으로다.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나이가 되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 죽기전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목적지를 정하고, 그것에만 집중해야할까?

둘째, 그동안 살아왔던 것처럼, 주변도 구경하고, 휴게소에서 낮잠도 자면서 운전하는 과정을 즐기면서 가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할까?

첫째, 죽기전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목적지를 정하고,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나의 경우,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

혹시나 내일 세상을 떠나도 그다지 후회가 없다.

수년째 매주 비행기를 타고다니면서 지금은 덜해졌지만

죽음을 자주 생각해봤다.

행여나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쩌나?

한시간 뒤면 가족을 만나고, 회사 동료들을 만날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간다면?

2가지 경우가 있다.

평소에 늘 그들과 함께 했다면 뭐 이대로 가도 이별이 아쉬울뿐 그들에게 미안함은 덜하겠지.

반대경우라면, 즉 어떤 목표를 위해 가족과의 시간을 최소화했고

목표를 위해 임직원들을 압박해왔다면?

후회가 많이 남았을 것이고 반대로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은 잘 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다만, 상기의 2가지 경우만 따지는 것이 최선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둘 다 관계속의 나를 놓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을 생각해서 내가 그동안 미룬 꿈들, 하고 싶었던 일들을 저 세상 가기 전에 하고 싶지는 않은가?

이 대목에서 떠오르는 이가 있다.

 

출처:https://torai.tistory.com/10

 

'남자의 물건','에디톨로지' 등을 쓴 독일 유학파 철학박사 김정운님

그의 책 '에디톨로지' 내용 중 제일 부러웠던 것은 그가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일본에 2년간 일본화를 배우러 유학을 떠난 것이다.

그는 그 시절이 무척 외로웠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했다.

관계속에서는 나는 어떤 목적지, 의미있는 길을 찾아야할까?

관계속의 내가 아닌, 나만을 생각한 목적지, 의미있는 길은 무엇일까?

 

 

 

둘째, 그동안 살아왔던 것처럼, 주변도 구경하고, 휴게소에서 낮잠도 자면서 운전하는 과정을 즐기면서 가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할까?

 

 

사실 요즘 트랜드는 이런 쪽인 것 같다.

인생 안그래도 빡센데, 더 나아지기도 어렵고, 그냥 있는데로 살아~

책 제목들만 봐도

- 나는 나로 살기로 했어

- 신경끄기의 기술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등등

어쩌면 나에게는 가장 쉬운, 그리고 가능성 높은 선택이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나는 회사에서 매출목표를 잡지 않고있다.

없다면 뭐하니까 얼마하자고 했지만, 사실 이것이 명백한 증거다.(목적지 지향 스타일이 아니라는)

사업을 하면서 매출목표가 없다니...

대신, 지향하는 바는 있다.

바로 슬로건이다.

위너스랩의 슬로건은 "고객을 부자로 만들자, 우리도 함께 떳떳한 부자가 되자!"이다.

(회사 홍보를 위해 쓰는 것은 아니다.^^; 슬로건의 중요성 강조 ㅎ)

스스로도 신기한 것은

이 슬로건은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우리 회사에 딱 어울리는 목표가 되었다.

4전5기 이후, 현재의 5번째 회사인 위너스랩에서는

올해 매출목표를 정해서 그것을 달성하기위해 죽자사자 사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많이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도 주어진 일을 하나하나 정성껏 프로답게, 호텔리어답게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 만나고, 친구가 되고

그리고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것이 위너스랩, 나, 그리고 회사동료들에게 가장 편한 옷이다.

다만, 여기서 고민은

"이것이 최선인가?" 라는 자문

갑자기 회사 이야기가 나와서 좀 그렇지만 ^^;

(각자의 생활 여건을 생각해보시길 ㅎ)

회사라면 사기진작도 좋지만 급여도 올라야하고 시장도 더 개척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는 우리끼리는 좋지만 어쩌면 이것이 함께하는 이들이 더 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성장성에 한계가 생기지 않을까?

편한 옷은 당연히 좋다.

요즘 그런 옷이 유행이다.

그러나 편한 옷만 입는 것이 최선일까?

새로운 패션을 유행을 만들고 남길 생각은 없나?

 

 

나는 이 포스트를 왜 쓴걸까?

얼마전 모 책에서 이런 문구를 봤다.

'철학이 있고 없고의 차이"

철학이 있는 경우가 더 많은 성공,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이 포스트를 쓴 이유는

내 인생에 철학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똥철학이라도 좋으니 철학을 갖고 살고 싶다.

그래서 남은 인생 후회없이 살다 가고 싶다.

이를 위한 고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수십년을 입어온 아주 편한 옷이 있는데

이것을 계속 입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지

새로운 도전을 해야한다면 무엇이 좋을지의 고민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

또한 '운전과 인생'의 비교가 그럴싸해보인다면

당장 드라이브를 떠나보시라!

2019년 나만의 철학을 찾아서

부웅~~~

<끝>